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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강철벼룩의 서재12

에릭 싱크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요즘의 "Start Up", 즉 창업 열풍은 전세계적인 실업률 증가와 저성장 경제에 따른 젊은층의 상실감을 덜어주고, 스스로를 고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관이 주도하고 공공기관에서 기름을 붓는 형국이다. 어찌보면 기업에서 청년들의 고용을 늘리지 않으니, 사회적 불안 요소를 벤처 창업으로 누그러뜨려 보려는 심산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10여전 전에 불어닥친 인터넷 열풍과 국가적 차원의 창업 지원 정책을 타고 수많은 벤처가 일어났다가 사그라 들었던 사례를 우리는 많이 경험했다. 지금은 그 때와 뭐가 달라졌을까? 그때도 백마를 탄 선각자들이 곳곳에서 일어나 개발자가 대우받는 세상이 올것이라 설파했고, 모든 언론과 정보, 공공 기관, 심지어 기업들도 IT 신세계가 도래했는데, 사람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을 쳤다. .. 2012. 7. 19.
넷 마피아 - 에이콘 얼마전 가족 중의 한사람이 아주 능수 능란한 서울말을 사용하면서 경찰청을 사칭해 보이스 피싱을 당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 사전에 이러한 지식이 없거나 사례를 모르고 무방비 상태에서 이런 상황에 처할 경우 당사자는 혼란 가운데 그들이 지시하는데로 따라하고 마는것이었다. 이번 경우는 다행이도 내가 옆에서 바로 목격하고 개인정보를 넘기고 시키는대로 움직이기 직전에 전화를 낚아채 신원을 밝히라고 하자 피싱을 시도했던 범죄자는 서둘러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는 가족들에게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주지 시키고 조심하도록 주의를 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신원도용 범죄가 일어날 때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무방비 상태에서 당할 수 밖에 없는지, 그리고 이런 범죄에 제도적 법적 장치나, 기술적 대비.. 2012. 2. 11.
모어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지앤선 아이폰이 도입되고 2년이 지나면서 어느새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명 시대가 왔습니다. 이번에 우리는 인위적으로 한 순간 소수의 이익을 위해 기술 혁신을 막는다면 나라와 사회에 얼마나 큰 퇴보를 이끄는지 보았습니다. 다시 소프트웨어가 핵심으로 떠오르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다행이라 생각은 들지만, 뒷 맛은 개운치 않습니다. 얼마전 신문 기사에서 드디어 소프트웨어 노임 단가 제도를 폐지한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다행스런 조치 입니다. 소프트웨어는 건설과는 다른 마치 한 명의 도공이 정성들여 도자기를 빚는 행위와 같습니다. 도공의 연륜에 따라 같은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도 그 품질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단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코드의 라인 수나 더 나아가 기능.. 2011. 12. 1.
영월드 라이징 - 고정관념을 탈피해 떠오르는 신세계 "영월드 라이징", 책의 제목이 무언가 의미 심장한 트렌드를 말할 것 처럼 보인다. 이번달의 독서 계획에는 없었지만, 책상위에 던져 놓은 이 책에 묘하게 손이 자꾸가서 결국 출퇴근길에 동반자로 삼게되었다. 영월드라는 단어에서 그 반대의 단어로 누구나 올드월드를 떠올릴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책에서 말하는 떠오르는 영월드의 주요 특성은 다음의 3가지다. 1. 고등 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의 증가 2. 소셜 테크놀로지의 발전 3. 기업가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 이 중에서 영월드를 결정짓는 주요 잣대로 저자는 인구 통계학적인 부분을 많이 언급한다. 이미 경제를 전망하는 많은 책에서도 인구증감의 추세가 미치는 영향과 부의 흐름의 변화를 다루고 있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인구 통계학적인 부분은 중요한 결정인자임에 .. 2011. 5. 19.